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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정관장, 새 모델에 임영웅 앞세운 광고 영상 공개

KGC인삼공사가 24일 가수 임영웅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정관장’ 영상을 공개했다.광고 속에서 임영웅은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부터 식사 후 운동과 공부에 노래 연습까지 하는 일상을 보여준다. 바쁜 시간 속에서 임영웅은 정관장을 챙기며 매일의 힘을 준비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팬에 대한 애정 가득한 시그니처 인사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으로 유명한 임영웅은 정관장 광고에서도 오래도록 노래를 통해 힘을 전하기 위해 지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히어로’ 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지난 5일 서울 성수에서 진행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임영웅은 활기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볼 트래핑 하는 촬영 장면에서는 출중한 축구 실력을 보여줘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이번에 공개된 정관장 임영웅 광고 영상은 TV를 비롯해 정관장 TV 유튜브, SNS, 옥외 전광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10년 연속 인삼 1위 브랜드 정관장과 슈퍼스타 임영웅이 만나 건강한 에너지를 더하는 모습을 전달하고자 이번 광고를 제작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믿고 듣는 국민 가수 임영웅과 근본부터 다른 정관장의 시너지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4 08:35
연예일반

비비지 엄지, ‘선재 업고 튀어’ OST 참여

인기 고공행진을 시작한 tvN ‘선재 업고 튀어’가 애틋하고 설렘 무드 가득한 OST를 선보인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는 23일 정오 네 번째 OST인 엄지 (UMJI)의 ‘이 마음을 전해도 될까’, 든든맨의 ‘슈퍼울트라맨’, 이클립스의 ‘I'll Be There’ 등 총 3곡을 발매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류선재(변우석 분)과 임솔(김혜윤 분)의 쌍방 구원 서사로 애틋한 설렘을 전달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새 OST는 15년을 뛰어넘은 두 사람의 달콤한 로맨스 서사를 더욱 완벽하게 꾸며줄 것으로 기대된다. 엄지의 ‘이 마음을 전해도 될까’는 통통 튀는 편곡과 사랑스러운 가사가 어우러져 설레는 마음을 리얼하게 담은 곡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에 익숙하지 못한 모습을 ‘이 마음을 전해도 될까’라는 제목으로 표현했다. 누구든지 한 번쯤 회상할 만한 첫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켜 공감대를 형성하며 커져버린 마음을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든든맨의 ‘슈퍼울트라맨’은 사랑에 빠진 후 평범했던 일상 속에서 힘이 넘치고 행복으로 가득차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히어로’로 재치있게 표현한 곡이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인간관계의 복잡함은 뒤로한 채 ‘슈퍼울트라맨’처럼 누군가를 사랑하기로 선택한 자신을 믿는 강인한 모습과 나 자신도 몰랐던 새로운 힘을 발견한 모습을 노래한다. 이클립스의 ‘I’ll Be There’는 지난 2001년 발표된 이브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버전이다.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심플하게 구성된 록 장르의 곡으로 감성적인 전반부에 이어 후렴부터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기타 사운드와 함께 시원한 록 사운드를 느끼게 한다. 극중 류선재가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탑 밴드 이클립스가 가창에 참여한 곡이라는 점에서 드라마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3 19:23
연예일반

이준호x김혜준x김병철x김향기, 넷플릭스 ‘캐셔로’서 호흡 [공식]

배우 이준호와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에서 호흡을 맞춘다. 18일 넷플릭스는 ‘캐셔로’에 네 배우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에 들어간다고 알렸다. ;캐셔로’는 손에 쥔 캐시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공무원 강상웅이 월급을 털어 세상을 구하는 슈퍼히어로물​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 ‘대행사’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의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 이제인, 전찬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이준호가 소유한 캐시만큼 힘이 세지는 ‘강상웅’으로 변신한다. 내 집 마련이 꿈인 평범한 주민센터 공무원 강상웅은 어쩌다 수지타산(?) 안 맞는 초능력을 계승 받으면서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 손에 쥔 현금만큼 초능력을 쓸 수 있지만, 쓰고 나면 돈이 없어지는 기막힌 현실 속 강상웅의 고군분투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낼 이준호의 변신이 기대된다. 김혜준은 강상웅의 오랜 연인 ‘김민숙’을 연기한다. 극강의 대문자 ‘T’ 김민숙은 효율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실적인 인물로 숫자에 남다른 감각과 재능을 갖고 있다. 보고도 믿기 힘든 강상웅의 초능력에도 계산기부터 두드리는 비범하고 야무진 여자친구. 사비까지 털어야 하는 강상웅의 ‘캐셔로’ 활동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구보다 응원하고 지지한다. 김병철은 술을 마시면 능력이 발동하는 초능력 변호사 ‘변호인’을 연기한다. 자칭 대한초능력자협회 수장으로 초능력자를 사냥하는 미스터리 단체 ‘범인회’에 맞서는 인물로 남다른 능력을 가진 강상웅을 알아보고 함께 세상을 구하자고 제안한다. 김향기가 섭취한 칼로리만큼 염력을 쓸 수 있는 초능력자 ‘방은미’를 맡아 빵심으로 싸우는 모습을 연기한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4.18 11:19
연예일반

[IS리뷰] '범죄도시4' 마동석의 근거 있는 뚝심 [무비로그] ①

우연도 세 번이면 인연, ‘쇳복’도 세 번이면 실력이다. ‘범죄도시4’가 시리즈의 정체성을 뚝심 있게 밀고 나가며 다시 한번 세계관 확장에 나섰다. 신종 마약 사건 3년 후,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에게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책 검거라는 새 임무가 주어진다. 하지만 수사 도중 수배 중이던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하는 예기치 못한 일이 터진다. 앱 개발자 어머니의 절절한 호소에 그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한 마석도는 해당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돼 있음을 알게 된다. 조직을 움직이는 이는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김무열), 그리고 그를 고용한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이다. 마석도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국내에서 해외로 확장된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사이버수사대에 공조를 요청하고, 비공식 조력자였던 장이수(박지환)에게도 본격적인 협력 제안을 한다. ‘범죄도시4’는 지금까지 3025만명을 동원한 ‘범죄도시’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다. 영화는 주연 배우이자 공동 제작자인 마동석을 고정축으로 두고 매 편 감독을 달리했는데, 이번엔 시리즈의 무술감독을 맡았던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간 가장 가까이에서 ‘범죄도시’와 마석도를 지켜봤던 허 감독은 마동석이 짜놓은 큰 판 안에서 시리즈 고유의 색을 고스란히 보존해 냈다.‘나쁜 놈은 무조건 잡는다’란 세계관이 대표적이다. ‘범죄도시4’는 형사(지만 슈퍼히어로에 가까운) 마석도를 극 한 가운데 놓고 경쾌하게 악당을 때려잡는 시리즈의 공식을 예외 없이 따라간다. 실화(4편은 2018년 일어난 디지털 범죄를 다룬다)에 근거하되 범죄의 어두운 이면이나 진실을 파헤치는 법은 없다. 화끈한 펀치 한 방으로 악을 처치하고 정의를 실현한 후 권선징악, 사필귀정의 메시지를 명료하게 내리꽂는다.시리즈 차별성은 악의 변주에 뒀다. 4편의 빌런은 김무열과 이동휘로, 직전 시리즈와 동일하게 두 명의 안타고니스트를 배치하는 전략을 썼다. 다만 전편에선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 두 빌런이 각자의 방향으로 폭주해 주위를 분산시켰다면 이번엔 이들에게 각기 다른 명확한 캐릭터성을 부여하고 대립 구도 속 질서를 만들었다. 두 빌런 중에서 인상적인 쪽은 용병 출신 백창기를 연기한 김무열. 그의 냉소적인 얼굴과 날렵한 몸짓은 서사적 긴장감을 증폭시킨다.변하지 않은, 그리고 변하지 않을 시리즈의 본질 마동석은 관객이 상상했던 모습으로 들어와 제 몫을 해낸다. 구구절절한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정확하게 자신의 그릇을 채운다. 1, 2편의 신스틸러이자 ‘범죄도시3’ 쿠키영상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장이수 역의 박지환은 또 한 번 맹활약을 펼친다. 박지환에게 실망할 일은 없다.사이버수사대 주임 한지수(이주빈)의 등장은 시리즈의 발전이다. 그간 ‘범죄도시’에 나온 여성 캐릭터는 기껏해야 피해자 가족이나 마약밀매업자 정도로, 이 외에는 이름도 직업도 없는 조·단역으로 소비됐다. 하지만 이번엔 공조팀 중 한 명을 여성 캐릭터로 설정했다. 엄청난 임팩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여성 캐릭터 쓰임이 진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종종 눈에 띄는 서사적 헐거움은 마석도 고유의 개그와 액션이 무리 없이 메운다. “5분? 그걸로 충분” 등과 같은, 언어유희(혹은 말장난)는 진중한 상황이나 빠른 호흡의 대화 속에서 예기치 못한 타이밍에 비집고 나와 웃음을 안긴다. 액션은 눈에 띄게 시원해졌다. “묵직한 느낌을 더 담으려고 했다. 잔기술은 배제하고 큰 주먹 위주의 복싱 기술을 보여줬다”는 마동석의 설명처럼 마석도의 신체 능력에 기댄 후련한 액션이 유난히 돋보인다. 여기에 ‘용병 출신’이란 타이틀로 설명되는 빌런의 업그레이드된 전투력, 경쾌한 사운드 디자인이 맞물리면서 타격감 높은 액션을 완성했다. 물론 이 모든 게 시리즈 정체성을 위한 강박 또는 자기 복제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럼에도 앞선 시리즈의 흥행 성적으로 미뤄볼 때 이건 수요에 따른 공급에 가깝다. 마석도의 대사를 빌려 반론하자면, 세 편이나 잘된 데는 “뭔가 이유가 있지 않겠냐?” 오는 24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7 06:00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기생수: 더 그레이’, 연상호 감독 특유의 한국적 재해석

부산행 KTX에 창궐한 좀비(부산행), 재개발에 밀려나는 철거민들을 위해 싸우는 초능력자(염력), 슈퍼히어로처럼 살을 날리고 받는 무속인(방법), 갑자기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 의해 펼쳐지는 디스토피아(지옥) 등등. 연상호 감독이 구축해온 이른바 ‘연니버스’는 기존 서구의 장르들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특징들을 갖고 있다.그건 단지 배경으로서 한국적 소재들을 차용하고 있다는 그런 뜻이 아니다. 작품을 잘 들여다보면, 그 장르 자체가 재해석해내는 한국의 현실 은유가 느껴진다. ‘부산행’에서 KTX를 주공간으로 좀비들이 공격하는 장면들은, 여러모로 압축성장의 속도에 올라탄 무비판적인 집단 혹은 군중을 떠올리게 만든다. ‘염력’은 어떤가. 이 초능력을 가진 존재가 대적하는 인물들은 전 우주적 악당이 아니라 재개발을 하기 위해 철거민들을 몰아내려 하는 용역업체 사장이다. 무속인을 슈퍼히어로처럼 해석한 ‘방법’도 다르지 않다. 그 살을 던진다는 ‘저주’ 행위가 현실에서 끌어오는 건 누군가를 죽음으로까지 몰아가는 현대판 저주 악성 댓글 같은 것이니 말이다.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도 이 연니버스가 가진 한국적 재해석의 독특한 면모를 보여준다. 일본의 고전이 된 원작 ‘기생수’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연상호 감독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는 ‘조직’(혹은 관계)에 대한 관점으로 재해석됐다. 작게는 부부나 부녀 혹은 오누이 같은 가족부터, 조폭들의 조직이나 경찰 조직 같은 사회는 물론이고 같은 신념을 가진 종교 조직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기생’(혹은 공생) 관계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살아간다는 보다 확장된 의미의 ‘기생’이라는 개념을 더해 넣었다. 외계 생명체가 인간의 몸을 빼앗는 이야기는 이미 잭 피니가 1955년에 썼고 이듬해 영화화됐던 ‘바디 스내처’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생수’는 바로 그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기생생물이 몸에 들어왔지만 뇌를 장악하지 못해 오른손에 머물게 되면서 인간 신이치와 기생생물 ‘오른쪽이’가 다른 기생생물들과 대결하며 공생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그려진 작품이다. 인간적 감정이 배제된 오른쪽이가 인간을 낯설어하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던지는 질문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깊이 성찰하는 작품이다.하지만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이러한 내면적 성찰에서 나아가 인간관계를 성찰하려 한다. 상습적인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아빠를 신고한 정수인(전소니)과 그를 구해낸 후 아빠처럼 돌봐 온 김철민(권해효) 형사의 관계만 봐도 그 차별점이 눈에 들어온다. 친아빠에 어쩔 수 없이 기생(?)해온 정수인이 그 관계를 끊어내자 이웃들이 그를 괴물 취급했던 것과 달리, 김철민은 정수인을 마치 딸처럼 보살피는 대목이 그렇다. 김철민과 정수인처럼 어떤 관계는 인간이 살아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부여하기도 하지만, 정수인과 친아빠 혹은 이웃들처럼 어떤 관계는 정반대로 인간을 파괴하는 힘을 부여한다. 기생생물이 깃든 정수인을 박멸의 대상으로 보는 이들 앞에서 끝까지 그가 괴물이 아닌 사람이라며 지켜내려 한 김철민 같은 인물이 있어, 정수인은 기생생물에 장악되지 않고 끝낸 인간의 편에 선다. 이건 조직이 버린 설강우(구교환)와 정수인의 관계에서도 그려진다. 늘 도망치기만 했던 설강우가 결국 사태를 직시하고 정수인을 돕게 되는 이유는 그를 마치 기생생물에게 희생된 여동생처럼 바라보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생수: 더 그레이’는 흑도 백도 아닌 중간에 걸쳐진 ‘그레이’라는 색처럼,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유사가족 같은 관계로 오히려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해가는 인물들을 보여준다.혈육은 아니지만 유사가족처럼 엮인, 김철민과 정수인, 설강우와 정수인의 관계에 대한 은유는, 보다 확장된 조직에 대한 이야기로도 넓혀진다. 종교를 빙자한 기생생물들의 조직이나, 배신자가 존재하는 경찰 조직, 혹은 기생생물이 그 우두머리를 노리는 정치조직은 ‘기생’이라는 관점으로 종교, 사법, 정치 같은 사회적 관계들을 새삼 들여다보게 만든다. 다작의 후유증인지 최근 들어 연달아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던 연니버스가 간만에 부활한 느낌이다. ‘조직’ 혹은 ‘관계’라는 한국적인 색깔이 더해짐으로써, 연상호 감독 특유의 은유적 세계가 도드라진 작품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4.15 05:45
프로야구

[IS 포커스] 슈퍼스타 귀환·예측불허 순위 경쟁...뜨거운 '봄' 야구, 박찬호 돌아온 12년 전과 흡사하네

KBO리그가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며 900만 관중 동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시즌 흥행 요소는 역대 가장 빨리 1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12년과 흡사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9일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들이 끝난 뒤 "금일 5개 구장 최종 관중은 6만4877명을 기록했고, 누적 관중 100만명을 달성했다. 역대 2번째로 빠른 70경기 만이다"라고 전했다. 역대 가장 적은 경기 수로 100만 관중을 돌파한 건 2012시즌 65경기였다. 10구단 체제로 치르기 시작한 2015시즌 이후에는 올 시즌이 가장 적은 경기 수로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이다. 흥행 요소가 많다. 그 중심에는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빼어난 투수 중 한 명인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있다. 2013시즌 메이저리그(MLB)에 진출, 아시아 출신 투수 최초로 평균자책점 1위(2019시즌)에 오르는 등 한국 야구 위상을 높인 그는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고심 끝에 친정팀 한화 복귀를 선택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미국 무대에 나선 그가 돌아올 수 있는 팀은 한화뿐이었다. 류현진은 복귀전이자 2024시즌 개막전이었던 3월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5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홈에서 치른 3월 29일 대전 KT 위즈전에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사이 한화는 개막전 패전 뒤 7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슈퍼스타의 복귀와 하늘을 찌를 듯 오른 초반 기세. 한화는 홈경기뿐 아니라 원정 경기에서도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녔다. 지난 5일 고척 원정에서 한화팬 진가가 드러났다. 2017년 7월 20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7년 만에 평일 매진을 합작한 것. 한화뿐 아니라 '우승 후보'로 꼽힌 KIA 타이거즈가 기대대로 좋은 전력을 보여주며 상위권을 지키고, 전국구 인기 구단 LG 트윈스도 지난 시즌 통합 우승으로 들끓은 팬심이 여전하다. 롯데 자이언츠도 10일 기준으로 하위권에 처져 있지만,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 영입으로 커진 기대감이 관중 동원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정규시즌 초반부터 예측을 허락하지 않는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점도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 전력에 비해 저평가 받은 SSG 랜더스, 간판타자(이정후)와 에이스(안우진)이 모두 이탈하며 '1약' 평가를 받은 키움 히어로즈가 모두 연승 가도를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키움은 4연패 뒤 7연승을 거두며 특유의 짜임새 있는 선수 구성의 힘을 보여줬다. 삼성 라이온즈도 젊은 선수 위주의 타선 구성과 외부 자유계약선수(FA) 불펜 투수 김재윤을 영입해 단단해진 뒷문의 힘을 드러내며 7연패 뒤 5연승을 거뒀다. 선수 개별 이슈도 있다. SSG 한유섬은 10일 기준으로 생산한 안타 10개 중 7개가 홈런이었다. 이상적인 타격으로 볼 순 없지만, 흥미를 자아낸다. 여기에 소속팀 사정상 지명타자로만 나서야 했던 '천재 타자' 강백호가 고교 시절 맡았던 포수로 변신한 것도 시선을 모으는 요인이었다. 2024 정규시즌 초반 판도는 역대 최소 경기 100만 관중을 돌파한 2012시즌과 흡사하다. 2012시즌도 슈퍼스타들의 귀환, 예측을 빗나가는 순위 경쟁이 있었다. 일단 2012시즌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대학 시절 이후 18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23경기에 등판하며 선수 생활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박찬호와 함께 빅리그 1세대 주역이었던 김병현도 넥센(현 키움)에 입단했다. '국민 타자' 이승엽, '타격 머신' 김태균도 일본 리그 생활을 접고 각각 친정팀 삼성과 한화로 돌아가 복귀 시즌을 치렀다. 순위 경쟁도 예상 밖 구도가 펼쳐졌다. 해설위원 대부분 2011시즌 통합 우승팀인 삼성을 정규시즌 1위 1순위로 꼽았고,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와 롯데를 4강 후보로 꼽았다. 2011시즌 6위였던 넥센과 7위 LG는 2약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100만 관중 돌파 하루 전인 4월 28일 기준으로 넥센은 9승 6패로 3위, LG는 8승 7패로 5위였다. 삼성이 6승 10패로 7위로 처졌다. 이런 의외성이 초반 관중 동원에 큰 영향을 미쳤다. 12년 만에 가장 뜨거운 봄을 맞이한 프로야구. 한화가 11일 두산전에서 연패에 탈출했고, KIA는 디펜딩 챔피언 LG 상대 주중 3연전을 모두 이기며 선두를 지켰다. 야구팬 시선이 떠날 줄 모른다. 프로야구의 봄이 뜨겁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2 13:00
프로야구

'루키 징크스' 김광현 "간판타자 상대 피홈런보단 낫다"

"징크스가 생겼나 봐요."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6)이 신인 선수에게 홈런을 맞은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돌아보며 남긴 말이다. 김광현은 이날 6이닝 2실점 호투로 소속팀 SSG의 8-4 승리를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다. 개인 통산 161승(88패)째를 기록, 정민철(현 해설위원)과 함께 이 부문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승 부문 이정표를 세운 것만큼이나 그의 피홈런에 시선이 모였다.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던 김광현은 5회 초 1사 1루에서 키움 신인 내야수 이재상(19)에게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다. 전날(9일)까지 나선 11타석에서 1안타에 그쳤던 이재상은 리그 대표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내려 잊지 못할 순간을 새겼다. 김광현이 징크스를 언급한 이유가 있다. 주목받는 신인 선수에게 의미 있는 기록을 내준 기억이 또 있기 때문이다. 2022년 4월 9일 KIA 타이거즈전 6회 초에는 개막 20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안타 생산이 절실했던 당시 '슈퍼루키' 김도영에게 데뷔 첫 안타를 내줬다. 이 경기 5와 3분의 1이닝 노히트 행진이 깨진 순간이기도 했다. 같은 해 4월 21일 키움전에서도 상대 간판타자 이정후·야시엘 푸이그에겐 각각 3차례 승부에서 출루조차 허용하지 않았지만, 6회 초 신인 외야수였던 박찬혁에게는 홈런을 맞았다. 김광현은 "솔직히 신인 선수뿐 아니라 하위 타선에 나서는 타자에게도 유독 (안타나 홈런을) 많이 맞은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실제로 김광현이 2022~24시즌 피홈런 23개 중 8개는 7~9번 하위 타순 타자에게 허용했다. 김광현도 어느덧 30대 중반이다. 모든 타자를 상대로 100% 전력 투구를 할 순 없다고 스스로 진단한다. 그래서 상대 상위 타선, 간판타자와의 승부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게 사실이다. 김광현은 "솔직히 모든 타자를 삼진 처리할 수 없다. 안타를 안 맞는 것도 불가능하다"라면서 "상대 팀 간판선수에게 장타를 맞으면 승리 기운이 완전히 넘어가더라. 하위 타선 상대로 집중을 덜 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조금 더 강한 투구가 필요한 선수가 있는 건 사실이다. 상대 간판타자에게 홈런을 맞는 것보단 신인, 하위 타선에 맞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MLB)에서 2시즌(2020~2021) 동안 뛰며 변화구 구사율을 높였다. 빠른 공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으로 체인지업과 커브 제구를 가다듬었다. 김광현은 KBO리그 복귀 첫 시즌(2022)에도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사율을 27%까지 낮췄다. 그러면서도 정면 승부가 필요할 때 150㎞/h 강속구를 뿌렸다. 김광현은 10일 키움전 승리 뒤 "꾸준히 잘 던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못 해도 '후반에 따라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동료들에게 줄 수 있는 결과를 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광현의 목표는 특정 타자와의 승부 결과가 아니라,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다. 신인 선수와의 승부 자체가 김광현에게 일종의 완급 조절이다. 김광현은 오는 16일 홈(인천) KIA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어느덧 KIA 주축 타자로 성장하고, 지난 시즌 자신에게 7타수 4안타로 강했던 김도영을 만난다. 김광현은 "(김)도영이가 어제(9일)도 홈런을 쳤더라. 좋은 선수로 컸다. 이제 신인이 아니다"라고 웃어 보였다. 김도영 봉쇄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2 07:00
프로야구

[IS 포커스] 신인부터 베테랑까지...'영웅 군단' 첫 위닝시리즈 만든 내야 경쟁 시너지

키움 히어로즈 내야진이 신구 주전 경쟁으로 뜨겁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키움은 지난 주말 치른 LG와의 3연전 2·3차전에서 연승을 거뒀다. 개막 4연패를 당하며 주춤했지만, 선발 투수 하영민·엔마누엘 데 헤수스가 각각 5이닝과 7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고, 타선도 두 경기 모두 8득점을 기록하며 넉넉한 지원을 보여줬다. 개막을 앞두고 키움의 가장 큰 약점은 선발진이었다. 에이스 안우진이 군 입대하고, 3선발로 기대받은 장재영도 부상 탓에 이탈했다. 하지만 LG 3연전에 나선 선발 투수들은 모두 기대 이상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3월 29일 1차전에 나선 아리엘 후라도도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두 번째 변수는 '간판타자'였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며 타선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진 것이었다. 2차 드래프트에서 '거포 내야수' 최주환을 영입했지만, 전력 보강 정도를 가늠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쟁 효과를 유도한 것 같다. 개막전에서 신인 이재상을 선발 유격수로 내세우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보여줬다. 지난 2시즌 이 자리를 맡았던 4년 차 1라운더(2021년) 김휘집은 3루로 밀렸다. 이튿날에도 이재상이 유격수로 나섰고, 김휘집은 지명타자, 원래 3루수 주인으로 유력했던 송성문이 제자리를 찾았다. 개막 첫 4경기까지 이재상이 무안타로 침묵하자, 홍원기 감독은 3월 30일 LG 3연전 2차전에서 김휘집을 유격수, 송성문을 3루수로 쓰는 지난 시즌 베스트 라인업을 들고 나섰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김휘집은 2·3회 각각 1타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키움의 시즌 첫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가 걸려 있었던 3월 31일 LG 3차전에서는 7회 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까지 쳤다. 이어 나선 송성문도 백투백 홈런을 때려냈다. 두 선수 모두 LG 투수 박명근의 초구부터 자신 있게 휘둘렀다. 연속 타자 초구 홈런은 KBO리그 31호다. 두 선수가 진기한 기록을 합작했다. 키움 내야 경쟁은 앞으로 더 가열될 전망이다. 최주환이 올 시즌 KBO리그 첫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3할(0.304) 타율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고, 지명타자로 나선 이원석도 31일 1차전에서 2루타를 치며 배트를 예열했다. 송성문과 이원석이 1루수까지 커버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명타자와 1루수 자리는 현재 붙박이 주전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여기에 유격수의 수비력을 중시하는 홍원기 감독의 성향을 고려할 때, 이재상에게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해 성장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재상이 잠재력을 발휘하면 김휘집도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갈 수 있다. 이런 경쟁 구도는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신인 선수와 이적생이 가세하며 치열해진 자리 싸움 효과가 슈퍼스타 이정후의 자리를 메우는 힘이 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2 17:07
프로야구

[IS 포커스] '최약체 평가 키움, '선발 야구' 기대치 UP...다시 반전 드라마 예고

'1약' 평가를 받았던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승리한 2·3차전 승리 공식이 지속된다면 반전을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다. 키움은 지난달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간판타자 김혜성이 1회 말 솔로홈런, 4회 적시 2루타를 치는 등 초반 기세 싸움을 이끌었고, 김휘집과 송성문은 7회, 각각 만루포와 솔로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합작했다. 9회 초 등판한 신인 김연주가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무난히 승리했다. 타선 히어로자가 김혜성이었다면, 마운드에서는 새 외국인 선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빛났다. 지난달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3과 3분의 1인이 5실점으로 고전했던 그는 이날 LG전에선 7이닝 동안 상대 강타선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장타 허용이 1개도 없을 만큼 완벽했다. 홍창기, 김현수 등 리그 대표 출루 머신들을 상대로 포심 패스트볼(직구)이나 투심 패스트볼(투심) 승부를 피하지 않으며 힘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첫 등판에서 5개나 기록했던 볼넷이 이날 LG전에선 없었다. 키움은 이전부터 전력에 비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팀이다. 간판타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며 생긴 공백이 큰 건 사실이지만, 득점력만큼은 예상보다 떨어지지 않았다. 특히 LG 국내 1선발 임찬규, 에이스급 투수 케이시 켈리를 상대한 30·31일에서 각각 5점과 3점을 뽑아냈다. 최주환·이원석·이형종 등 베테랑 선수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타선 무게감 저하를 막아내고 있다. 김휘집은 이 두 경기에서 장타 2개 포함 7타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뒤를 이어 팀 타선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김혜성이 첫 5경기에서 1할대 타율에 그치며 고전했던 점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더 나은 득점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스프링캠프 출발 전부터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된 건 선발진 전력이다. 에이스 안우진이 군 입대했고, 국내 선발진 한 자리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던 장재영도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원조 선발 기대주' 하영민이 30일 LG 2차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 발판을 만든 건 매우 고무적이다. 하영민은 지난 몇 시즌 동안 불펜 투수로 나섰지만,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데뷔 첫 등판이었던 2014년 4월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스코어 4-2)를 이끌고 승리 투수에 오르며, 역대 5번째로 고졸 신인 선발승을 거둔 선수로 이름을 올린 투수였다.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돌아 다시 선발 자리에 나섰고, 자신의 올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11승(8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며 재계약한 아리엘 후라도도 3월 23일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선 4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29일 LG 3연전 1차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반등했다. 후라도는 지난 17일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스페셜 게임에 선발 등판해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 등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들을 잘 막아내며 경쟁력을 뽐낸 바 있다. 지난 시즌 등판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하며 강했던 KIA에 고전하며 잠시 불안감을 줬지만, 30이닝 동안 1점(1.80)대 평균자책점을 남기며 역시 강세를 보였던 LG전에서는 '기록'대로 좋은 투구를 했다. 하영민이 5이닝을 3실점 이하로 막아내는 투구를 꾸준히 이어가면, 키움은 다시 한번 전망을 비웃는 레이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타선의 짜임새, 득점을 만드는 팀배팅 능력은 이정후가 없는 상황에서도 빛나고 있다. 아직 부상을 다스리고 있는 '이정후의 후계자' 이주형도 합류하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1 16:09
연예일반

[왓IS] “당당하려고” ‘율희 이혼’ 최민환, ‘슈돌’ 편성 변경 후 첫 합류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가 오는 7일부터 일요일 밤 9시 15분으로 편성이 변경된다. 편성 변경 후 라붐 출신 율희와 이혼한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의 일상이 첫 공개된다. 31일 KBS2 공식 SNS에 따르면 ‘슈돌’은 7일부터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슈돌’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영 중이다. ‘슈돌’은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로 지난 2013년 첫방송된 KBS 장수 예능프로그램이다. ‘슈돌’이 요일 및 시간대를 일요일 밤 9시 15분으로 옮긴 후, 첫 게스트로 싱글 대디 최민환과 함께 삼남매가 출연한다. 최민환은 지난해 12월 율희와 이혼 소식을 전했으며, 슬하의 세 아이에 대한 양육권은 자신이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지난 30일 ‘슈돌’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슈돌 새 가족 취미는 육아, 특기도 육아인 삼 남매 아빠의 등장’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최민환과 세 아이들의 일상 모습이 담겼다. 최민환은 “재율이와 아윤, 아린, 쌍둥이 딸을 키우고 있다” 소개하며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아들 재윤에 대해선 “내년에 벌써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가 됐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라고소개했다. 이어 아윤과 아린 쌍둥이 자매에 대해선 “만약 우리 아이들 중 연예인이 나온다면 아윤이지 않을까”라고 끼를 언급하거나, “아린은 저한테만 그렇게 사랑을 준다. 아빠 껌딱지”라고 전했다. 또 ‘슈돌’ 합류 계기에 대해선 “아이들한테도 나한테도 조금 더 당당하게 하고 싶다”며 “서로 잘 이겨내면 다들 응원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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